[기획원고] 음식으로 지구를 생각한다 - 에너지를 아끼는 요리법 베스트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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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과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어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다회용 그릇이나 수저 대신 일회용품 사용도 더불어 늘어났죠. 지구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이는 결국 기후변화 문제와 이어지는데요, 매일매일 먹고 마실 음식 재료를 선택하고, 조리하는 데 있어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작은 실천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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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식 재료 선택이 에너지를 절약한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EAT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현재 수준으로 2050년까지 음식을 먹는다면 지구가 2.3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2020.7.16). 즉 2050년에 식량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을 초과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더 큰 소고기 수출량과 소비량을 자랑하는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는 최소 5.5개 이상의 지구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가축을 먹일 사료를 만드는 공장 가동에서부터, 농장과 공장을 위해 산과 풀을 깎는 것까지 모두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야기하는 것들입니다. 또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도 배설물 등으로 인한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발생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고기 대체 식품인 식물성 고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물성 고기는 기존 축산업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87 감소되고, 토지 사용량도 95나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식물성 고기는 실제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콩이나 밀, 효모, 버섯, 호박 등의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지는데요, 모양과 식감, 맛, 향도 실제 고기와 흡사합니다.




2. 에너지 절약, 조리과정도 체크!

자~ 식재료를 준비했다면 다음은 조리 과정입니다. 조리과정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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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덕션레인지나 전기포트, 전기오븐,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조리도구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소비전력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1차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고려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조리기구의 가열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오븐은 내부 히터를 가열하여 수증기로 재료를 데우는 ‘간접가열’ 방식이기에 ‘직접가열’에 해당하는 전자레인지 보다 더 큰 에너지 소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스레인지의 경우는 도시가스나 LPG가스 자체가 화석연료에 해당됩니다. 화석연료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기에 지구온난화에 일조하며,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물론 이는 미국 ANSI 허용 기준의 1/15 수준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반드시 후드 사용을 권장합니다.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60 이상이 저감됩니다.

▶▶ 잠깐! 에너지 절약 꿀팁 하나 더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오븐, 인덕션, 커피포트 등 모든 가전제품은 대기전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꼭 코드를 뽑아 주시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3.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조리도구 선택

식재료와 가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는!! 어떤 도구를 사용해 조리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식재료에 따라,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따라 다양한 조리도구를 고민하게 되실 텐데요. 특히 조리도구의 ‘재질’에 따른 에너지 절약 방법이 있다는 사실~ 꼭 체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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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조리도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열 전도율’입니다. 혹시 라면은 양은냄비(알루미늄)로 끓여야 맛있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면 종류는 뜨거운 온도에서 빠르게 조리해야 더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열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은 물이 빠르게 끓고 조리 중에 높은 온도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더 맛있게 조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조리를 마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의 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강화유리나 도자기(뚝배기)는 어떠한 요리에 적합할까요? 바로 온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먹어야 하는 찌개류 등의 음식에 안성맞춤입니다. 조리 과정은 오래 걸리더라도 비열(어떤 물질 1g의 온도를 1℃만큼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이 크기에 추가적인 가열 없이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므로 에너지 절약에 해당되는 셈입니다.




4. 음식, 식재료 보관도 에너지 낭비 없이

지금까지는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다음은 완성된 음식이나 조리하고 남은 식재료의 보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리는 일시적이지만 보관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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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식재료의 보관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냉장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냉장고에 들어있는 물건이 너무 많으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냉동실의 경우 가능한 80 정도는 채워 두어야 냉기가 잘 보존되어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반대로 냉장실은 냉기가 잘 순환되어야 하기에 너무 가득 채워두면 좋지 않다고 하니 이 점 꼭 구분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밥상의 중요한 또 한 가지! 바로 전기밥솥입니다. 이는 전기를 열로 바꿔 사용하기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인데요, 흔히 밥을 하면 보온으로 그냥 보관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밥을 오랫동안 보온으로 두면 계속 가열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밥에서 수분이 빠져 맛이 덜할 뿐 아니라, 보온 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밥을 많이 한 경우엔 식혀서 냉동보관 후,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것이 밥맛도 살리고, 에너지 절약을 하는 방법입니다.








5. 점검을 통한 에너지 절약

음식을 준비하고, 만들어 보관하는 모든 과정에서 에너지 절약 방법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아직 한 가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점검입니다. 우리 가정에서 의외의 상황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꼭 체크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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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냉장고의 위치 배치입니다. 냉장고는 내부가 차가워지는 만큼 냉장고의 뒷면에 라디에이터가 있어 이를 통해 열기를 배출해내게 됩니다. 따라서 이 열기를 잘 식혀줘야 냉장고가 전기를 덜 소모하게 됩니다. 냉장고의 뒷면과 옆면은 환기를 위해 살짝 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냉장고를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 배치하거나, 가스레인지 바로 옆에 놓는 것을 피해주세요. 냉장고 주변에 혹시나 열을 발생시키는 가전제품이 없는지 확인 후 자리를 배치해 주세요.

가스레인지의 경우에는 불꽃색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불꽃색이 붉은색이나 노란빛을 띄는 경우는 공기구멍이 막혔거나 덜 열린 상태입니다. 이럴 땐 공기구멍을 조정 하거나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불꽃색이 파란색이 아닌 경우는 불완전연소가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타지 않은 가스가 낭비되기에 에너지 효율도 떨어지고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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