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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원고] 기업의 가치, 탄소배출량으로 평가한다 ② 탄소 감축 실적, 인증도 한다

[기획원고] 기업의 가치, 탄소배출량으로 평가한다 ② 탄소 감축 실적, 인증도 한다
기업의 가치, 탄소배출량으로 평가한다 ② 탄소 감축 실적, 인증도 한다


SBTi(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는 기업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파리협정의 목표에 들어맞는지 인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운영하죠.

2020년 9월 기준 SBTi를 지지하는 금융기관은 전 세계 50개를 넘어섰습니다. 이를 계기로 SBTi는 금융기관에 특화된 표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여겨 금융기관용 SBT 가이던스를 공표했습니다. 이 가이던스는 종합은행(universal bank), 에셋 매니저, 에셋 오너에 의한 이용을 상정합니다. 이 외에도 부동산, 모기지, 발전 사업 프로젝트, 투자 파이낸스, 기업·소비자 대출, 채권, 주식 등의 자산을 보유하는 금융기관도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획원고] 기업의 가치, 탄소배출량으로 평가한다 ② 탄소 감축 실적, 인증도 한다
세계 60개국, 1,000개 이상의 기업이 SBTi를 지지합니다.
(https://sciencebasedtargets.org/sbti-progress-report-2020)


금융기관용 SBT 가이던스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SBTi 인정을 얻기 위해서는 스코프1과 스코프2 그리고 스코프3의 카테고리 15에 관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스코프1은 기업이 사업 활동을 하며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스코프2는 사업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전기 및 열 등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스코프3는 유통망 관리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하죠. SBT 가이던스는 스코프 1+2+3의 온실가스 합계 중 스코프3의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할 때, 스코프3의 배출량을 33% 수준으로 감쇄할 것을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스코프3 카테고리 15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업의 성격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위화한 물리적 탄소 강도를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배출량당 전력 생산량, 부동산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량당 면적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SBTi에 참가하는 금융기관은 2040년까지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모든 기업의 스코프3 카테고리 15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SBT의 기준에 맞춰야 하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5년 이내에 스스로 제시한 중간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자기관은 “금융기관 A는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1제곱미터당 X% 감량하겠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SBTi의 구체적인 목표 달성 요구는 실제로 기업의 녹색화를 크게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T를 따르는 회사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며 목표치를 30% 이상 웃돈 성과를 거두었죠. 일반 기업보다 더 영향력이 강한 금융기관이 본격적으로 SBT 가이던스를 따른다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적인 탄소배출량 감소 운동이 벌어지면서 금융기관도 최종수익자나 주주로서 이득을 얻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책임감 또한 느껴야 합니다. 이제 이용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측정법이 표준화된 만큼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해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금융기관은 투자금을 받는 포트폴리오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장기 사업 모델을 파악하여 기후변화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선도하여 PCAF가 제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표준화 기준과 SBTi가 요구하는 가이던스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탄소중립도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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