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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원고] 그린수소가 바꾸는 미래, 우리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간다

[기획원고] 그린수소가 바꾸는 미래, 우리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간다
그린수소가 바꾸는 미래, 우리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간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원소인 '수소'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송, 산업공정 전반에서 기후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이자, 에너지 저장창고다. 수소의 생산과 저장, 유통,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새롭게 생겨날 산업생태계는 미래 일자리의 보고이자, 새로운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글로벌 수소경제 선점 경쟁 시작됐다.

이미 세계 각국은 이러한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30개국이다. 선진국들은 모두 뛰어들었다. 정부 뿐 아니라 각국의 대표기업들이 일제히 수소 산업에 나섰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수소프로젝트만 23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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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현장 © 청와대

우리나라 역시 수소 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SK, 포스코, 한화, 효성, 현대중공업 등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전력질주하고 있다. 수소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가 2050년 12조 달러(1경3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에서 파생될 다양한 연관사업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인프라 구축비용 등을 감안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측정의 범주를 넘어선다.
일반 국민들에게 수소경제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가장 친숙할 것이다. 최근 도심에 수소충전소가 속속 들어서면서 도로를 달리는 넥쏘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수소폭탄'이라며 근거 없는 두려움에 떨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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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럭으로 개발된 ‘현대 엑시언트’. ⓒ wikimedia

그러나 수소연료전지차 등 모빌리티는 수소경제의 일부분이다. 일반 국민들에게 수소경제를 압축적으로 알리는데 수소차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진정한 수소경제는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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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의 산업·경제 효과 및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

◇ 탄소중립의 미래 그린수소에 달렸다

그 중에서도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소는 다 똑같지만 생산 과정은 다 다르다. 수소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을수록 만드는데 많은 돈이 든다. 값싼 갈탄을 원료로 수소를 만드는 '브라운수소',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수소',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물을 전기분해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순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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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블루-그린 수소 개념도 ⓒ 포스코


이 중에서 물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수소로 주목되고 있다. 현재는 수소경제의 안정적 확산을 위해 브라운, 그레이 수소의 활용 비중이 높지만 향후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처리한 블루수소가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수소산업의 미래는 '그린수소'에 달렸다. 물 전기분해에 필요한 전기도 청정에너지로 얻어야 한다.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의 혁신적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광량과 풍량이 부족한 한국은 에너지선진국들과 협력해야만 구현 가능하다.

결국 수소 자체생산을 무한정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이나 중동, 호주 등 잠재적 수소 양산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 유럽은 아프리카 북부를 수소생산 거점으로 잠정 결정했다. 한국도 복수의 공급원을 찾아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기술혁신 및 상용화가 관건이다. 뿌리기술부터 차근차근 국산화하는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정부가 수천억원을 들여 연구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실용화, 사업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

수소경제는 우리가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뛰어오를 절호의 기회다. 지금 치고나가지 못하면 새로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 머니투데이 경제부 민동훈 차장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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