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골든타임은 30개월
IPCC 보고서에 뭐가 담겼나? ❶
기후위기 대응의 나침반,
IPCC 보고서
오늘날 기후위기 대응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입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 위험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보고서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일종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기후변화 완화’ 다룬 제3실무그룹 보고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 중
4월 초 승인된 제3실무그룹 보고서는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를 다뤘습니다.
수요‧소비 측면 기후변화 대응까지 살핀 이번 보고서는 우리 실생활과도 큰 연관이 있습니다.
1.5℃ 지구온난화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한다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온실가스 배출, 늦어도 2025년부턴 줄어들어야
현재 각국의 감축 목표인 2030년 NDC를 다 합쳐도,
추가로 2030년까지 19~26Gt*을 매년 줄여야
그나마 1.5℃ 경로 시나리오에 근접합니다.
* 2017년 기준 중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2배를 넘는 양
결국 2025년을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지 않으면,
우리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약 30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와 같으면, 2100년 지구 온도 3.2℃ 오른다
현 시점의 기후변화 정책이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2100년 지구의 온도는 3.2℃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20년(2010~2019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1.5배 가량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포함된 동아시아,
온실가스 배출 비중 2배 이상 상승
(1990년 13%→2019년 27%)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한 것은
각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불균형입니다.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격차가 매우 크기에,
이를 반영해 감축전략을 설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포함된 동아시아의 경우,
1990년 기준 배출 비중 13%에서
2019년 27%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기후대응에 대해 우리가 져야 할 책임이
2배 가량 늘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