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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 에너지 요금 절약 팁 ④ -

스마트폰, 배터리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에너지 요금 절약 팁 ④

 

 

 

ⓛ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전격 해부! 

   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2651143974

② 전기절약이… 돈으로? 에너지 아낀 만큼 돌려받는 ‘에너지 캐시백’

   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2656873290 

③-1 식물 키우기로 탄소 흡수와 에너지 절약하기 - 식물 이야기편

   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2700775697

③-2 식물 키우기로 탄소 흡수와 에너지 절약하기- 실천편

   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2700779213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뒤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순간이나 일상을 손쉽게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쇼츠나 릴스 등 짧은 영상이 특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워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과 놀이 문화가 부쩍 늘어나기도 했죠.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서서히 야외활동과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5월은 어린이날부터 시작해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라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일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다 보면 어느새 스마트폰 배터리가 몽땅 닳고 마는데요, 5월의 에너지 다이어트 PT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요즘, 친구들과 만나 사진 찍을 일도 많아졌죠. © Pixabay

 

 

온도에 민감한 스마트폰 배터리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싸움에서 이기는 법. 우선 스마트폰 배터리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차전지의 일종으로, 충전을 통해 반복 사용이 가능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기보다 용량이 크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 휴대기기에 주로 사용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구조는 간단하게 보면 양(+)극, 분리막, 전해질, 음(-)극으로 구성됩니다. 분리막은 각 전극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전해질은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소재죠. 충전 시에는 양극에 있던 리튬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여 고정되면서 전자(-)를 하나 얻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배터리가 방전될 때는 리튬이온이 음극에서 전자(-)를 하나 잃으면서 양극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방출된 전자는 스마트폰을 구동시키게 되죠.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다 보면 ‘배터리 온도가 높아 충전이 제한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충전을 멈추는 현상을 가끔 본 적이 있을 건데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가 높을수록 수명이 단축됩니다. 

 

 


휴대전화 온도가 높으면 충전이 중지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현맨SMN976N/삼성멤버스커뮤니티

 

 

특히 고온이나 충격으로 전해질이 외부에 노출되면 폭발할 위험도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는 배터리에 다양한 안전장치들을 탑재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자동차 안이나 뜨거운 곳에 스마트폰을 두는 부주의한 행동은 삼가야겠죠. 반면 온도가 너무 낮으면 리튬이온의 움직임이 느려져 스마트폰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류를 충분히 만들지 못합니다. 적당한 온도(10℃~30℃)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오래 쓸 수 있죠.

 

 

스마트폰, 완전 방전 후 충전해야 오래 쓴다고?

 

한때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면 배터리를 0%까지 완전 방전 시킨 후 100%까지 완전 충전을 해야 오래 쓴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오해한 것으로 오히려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이전에 쓰였던 니켈-카드뮴 배터리의 경우 메모리 효과가 있었죠. 100% 충전된 배터리를 20% 사용하고 80%를 충전하면 배터리가 충전된 80%만큼만을 최대 용량으로 인식하는 것이 메모리 효과에요. 이 효과가 반복되면 배터리를 오래 쓰지 못하게 되죠. 그래서 0%까지 방전시킨 후 100%까지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없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적정한 수준까지 방전시키고 자주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좋습니다. © Image by 200 Degrees from Pixabay

 

 

스마트폰 배터리는 과방전과 과충전을 피해야 오래 쓸 수 있어요. 배터리 사용 잔량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과방전 시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이 손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충전을 너무 많이 하면 배터리가 과열돼 폭발할 수 있어요. 앞서 고온일 때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충전이 중지되는 현상에 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다행히 스마트폰에는 보호회로가 있어 과방전과 과충전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충전을 하는 것은 우리의 몫. 배터리 용량을 적정한 수준까지 방전시키고 자주 충전해서 사용하는 습관만 들여도 오래 쓸 수 있어요.

 

 

배터리 사용 최적화 설정하기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기능 설정으로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고재웅

 

 

스마트폰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하는 기능이 있어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살펴보죠.

 

스마트폰 환경 설정에 접속합니다. 메뉴를 내리다 보면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항목이 보일 거예요. 배터리 잔량, 저장공간, RAM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최적화’를 누르면 높은 배터리 사용량, 앱 오류, 백그라운드 실행 앱 종료, 보안 등을 한꺼번에 최적화할 수 있죠. 

 

완료를 눌러 다시 ‘배터리’를 선택해보세요. 더 구체적인 배터리 사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최대 충전한 후 사용시간에 대한 그래프에서는 배터리 사용과 방전 예상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과방전 시간을 예상하고 충전을 할 수 있죠. 이 메뉴에서는 배터리 사용량을 높일 수 있도록 CPU 속도 제한, 화면 밝기 줄이기  등을 설정하는 ‘절전모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은 배터리를 적게 사용하도록 절전 상태로 전환하는 ‘백그라운드 사용 제한’ 등의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만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게 적절하게 설정해줘도 배터리를 좀 더 오래 쓸 수 있게 된답니다. 그럼 이제 잘 충전된 스마트폰을 들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멋진 셀카를 찍으러 떠나볼까요?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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