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빠르게 늘어나는 핀란드 풍력 발전용량

빠르게 늘어나는 핀란드 풍력 발전용량

 

2022-02-23 핀란드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21년 풍력발전 생산은 1.5% 증가에 그쳤으나 발전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확대

글로벌 ESG 투자 바람 타고 외국기업 진출 증가

 

 

핀란드 풍력 발전 현황

 

핀란드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풍부한 풍력발전 잠재력을 활용한 풍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1년 풍력 발전은 전체 에너지 생산의 11.7%, 소비의 9.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풍력 발전 생산은 전년 대비 1.5% 증가에 그쳤으나 건설 중인 프로젝트 다수가 완공됨에 따라 발전 용량은 26% 증가하였다.

 

핀란드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2017년 이후 발전차액 등 정부 지원이 없는 조건에서 개발이 되고 있다. 정부 지원 없이 철저하게 시장에서 평가하는 경제성에 기반하여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고, 6개월에 이르는 겨울철에 눈과 얼음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해상풍력보다는 육상 풍력 위주로 개발이 되고 있다. 비즈니스 핀란드의 Cleantech 부서 관계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보조금 없이도 풍력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음을 볼 때 핀란드 풍력시장의 자생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민간사업자와 풍력발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의 지원없이도 충분한 경제성을 갖출 수 있음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투자자들의 핀란드 풍력시장에 대한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풍력개발 및 기기 외산 의존도가 높은 핀란드

 

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외에 실수요자 등으로 시장 저변이 늘어나면서 외국 개발업체 및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글, IKEA 등 핀란드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의 그린 에너지 전환 수요와 ESG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핀란드 풍력시장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누적 발전용량 기준으로 외국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1%이며, 2017년 이후 외국기업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이다. 

 

글로벌 ESG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핀란드 업체가 개발하여 완공한 풍력 발전단지를 외국 투자기업이 인수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독일, 덴마크, 스웨덴 기업들이 핀란드 풍력발전 투자에 관심이 많다. 2020년 1월에는 국내 H사 컨소시엄이 핀란드 인프라 운용사인 탈레리로부터 풍력발전소 3곳의 지분을 100% 인수하기도 하였다.

 

외국기업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 투자가 활발한 영향으로 풍력 발전 터빈, 타워 등 주요 기기도 대부분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풍력발전 터빈은 Vestas, Nordex Acciona, Siemens 등 3개 업체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5월 국내기업 C사는 핀란드에 풍력타워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기도 하였다. 

 

 

시사점

 

핀란드는 한국의 약 3.4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와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바람이 센 편이다. 하지만, 길고 혹독한 겨울철에 따른 결빙 우려로 해상풍력보다는 육상풍력 위주로 풍력발전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지원없이 경제성 위주로 프로젝트가 개발되고 있지만, 글로벌 ESG 투자바람을 타고 독일, 덴마크, 스웨덴의 개발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Vestas(덴마크), Nordex Acciona(독일), Siemens Gamesa(스페인) 등 3개 업체가 풍력 터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풍력발전 관련 기기 및 부품 생산 업체는 핀란드에 투자를 확대하는 글로벌 개발사 또는 풍력터빈 업체들과 손을 잡고 핀란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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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핀란드 풍력 협회 및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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