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등 5개 그룹, 2030년까지 수소 분야에 43조 투자

정부는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

SK‧현대자동차‧포스코‧한화‧효성 5개 그룹과 중소‧중견기업들이 오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 4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정부는 2일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같은 계획을 듣고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입니다.

이날 발표된 5대 그룹의 구체적 계획을 보면 SK는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18조 5000억원, 현대차는 수소차 등에 11조 1000억원,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 한화는 그린수소 생산 등에 1조 3000억원, 효성은 액화수소플랜트 등에 1조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규모와 방식의 연구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며, 청정수소 도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합니다.

또 액화수소 관련 안전 규정을 올해 내에 마련하고 액화수소 가치사슬 전반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합니다. 아울러 수소 발전 의무화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하고, 수소 이동수단 출시 시점에 맞춰 보조금 도입 등을 추진합니다.

특히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에 수소혁신 데스크를 설치해 수소경제 투자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수소 전문인력 및 전문기업 육성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수소충전소 인근에 수소체험박물관을 건립합니다. 여기서는 수소제품 전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수소 신기술 체험, 수소 관련 교육 등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