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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지식백과] 원자력편 ⑯ APR1400

​[에너지 지식백과] 원자력편 ⑯ APR1400

APR1400
[Advanced Power Reactor 1400]
 
 
[한줄 정리] OPR1000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
 
APR1400은 최초의 한국표준형 원전 OPR1000을 개량해 만든 차세대 원전모델이다. 국가선도 기술개발과제(G-7)를 통해 1992년 12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약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APR1400과 OPR1000의 가장 큰 차이는 발전용량(1000MW→1400MW)과 계속운전 갱신기한(40년→60년)이다. 반면 OPR1000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안정성과 경제성은 그대로 APR1400로 이어졌다. 특히 지진, 화재, 홍수, 지진 등 외부 요건 대처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
 
APR1400 게통도
[그림1] APR1400은 기존 OPR1000의 장점인 안정성과 경제성을 더욱 강화한 차세대 원전모델이다. 출처: 한국전력기술
 
덕분에 APR1400은 한국 원전 수출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수주는 APR1400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국내에서는 2006년 8월 신고리 3,4호기에 적용됐으며, 향후 준공이 예상되는 신고리 5,6호기, 신한울 3,4호기 등도 APR1400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그림1]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APR1400이 적용된 모델이다. 출처: 한국전력
 
향후 APR1400의 전망은 밝다. 2017년 11월에는 EU-APR(APR1400의 유럽수출용 모델)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인증을 취득했으며, 2019년 8월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을 획득했다. 다만 2022년 10월 21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자사 기술이 적용됐다”며 APR1400에 대한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하는 등 한국원전수출에 대한 견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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