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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지식백과] 모빌리티 ④ 전기 비행기

[에너지 지식백과] 모빌리티 ④ 전기 비행기

전기 비행기
[electric aircraft]
 
 
[한줄 정리]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비행기
 
 
전기차, 전기선박에 이어 비행기 역시 전기로 움직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앞의 둘과 마찬가지로 엔진 대신 모터를 구비하고, 기름 대신 전기로 움직인다는 개념은 동일하다.
 
다만 비행기에는 고려할 요소가 몇 가지 더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속거리이다. 항속거리란 이륙 순간부터 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의 비행거리를 말한다. 비행기는 하늘 위에 떠 있는 특성상 중간에 연료가 떨어지면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장거리 이동이 많기에 항속거리가 짧으면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배터리를 무작정 늘리면 무게가 늘어나게 된다. 선박, 자동차에 비해 비행기는 무게에 좀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난기류로 인한 배터리 소모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롤스로이스의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
[그림1] 롤스로이스의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 출처: 롤스로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전기 비행기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2021년 9월 롤스로이스의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이 순수 전기비행기로는 처음으로 15분 비행에 성공했으며, 1년 후인 2022년 9월에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의 여객기 ‘앨리스’가 8분 동안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30분 충전으로 약 815km 가량을 갈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2년 9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전기비행기 앨리스의 모습
[그림2] 2022년 9월 시험비행에 성공한 전기비행기 앨리스의 모습. 출처: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
 
이밖에도 에어버스, 베타 테크놀로지스, 라이트 일렉트릭 등 수많은 기업이 전기 비행기 개발에 나서고 있어 늦어도 2030년 안으로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전자신문: "전기 비행기 시대 열릴까"…전기 여객기, 시험비행 '성공'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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