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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지식백과] 전력망편 ⑤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지식백과] 전력망편 ⑤ 마이크로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microgrid]
 
 
[한줄 정리] 소규모 분산전원을 바탕으로 구성된 지역 전력망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하는 마이크로그리드는 크게 계통연계형과 독립형 두 가지로 구별된다. 계통연계형의 경우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전력망과 연계돼 큰 차이가 없으나,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해당 계통과는 별개로 자체 전력을 공급한다. 독립형의 경우, 애초에 기존 전력망과 별도로 단독 지역의 분산전원을 바탕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개념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섬, 사막 등 고립된 지역에서 주로 활용한다. 계통연계형, 독립형 모두 자력으로 해당 지역의 전력공급을 충당할 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는 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둔다. 
 
마이크로그리드의 최고 장점은 대규모 송전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적인 국가 전력망 구축에 있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소수력,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위주 소규모 분산전원이 중심이 되기에, 탄소 배출 감축과도 관계가 깊다. 
 
이에 미국, EU, 일본, 중국 등 각국은 저마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유와 대상은 조금씩 다른데, 지진 등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의 경우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EU는 소규모 지역사회, 미국은 캠퍼스나 군시설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은 도서 지역 전력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도서지역 위주로 마이크로그리드 조성이 시행되고 있다. 2013년 인천 옹진군 백아도를 시작으로 지도, 덕적도, 석모도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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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그림] 마이크로그리드는 도서지역 등에 분산형 전원망을 구축해 전력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대규모 전력송전에 들어가는 낭비는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사진은 백아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정부는 2015년 발표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통해 도서지역은 물론 캠퍼스, 산업단지에까지 마이크로그리드를 확산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Markets and Markets)는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규모가 2026년 약 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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