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상징, 그리드 패리티!

그동안 화석연료의 고갈 및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가 개발되어 왔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한 에너지이기는 하나, 이 또한 산업의 일부이며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므로 경제적인 측면의 효율성을 따져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생겨난 용어가 바로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입니다.

 

그리드 패리티란 석유·석탄 등을 쓰는 화력발전의 비용과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을 뜻합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그리드패리티.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9pixel, 세로 386pixel

 

 

 

그리드 패리티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10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화석연료와 새롭게 개발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용이 같다는 것은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재생에너지가 더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이 되었음을 의미하죠. 이는 더 이상 인류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음을 뜻합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K_wmtg07911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0pixel, 세로 350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5년 12월 02일 오후 6:55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C 2014 (Windows) (PHP JPEG Metadata Toolkit v1.12) EXIF 버전 : 0221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하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원가가 화석연료의 발전 원가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가 전력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나서서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하도록 장려하지 않아도, 시장의 경쟁 원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시장에서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바로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향후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해 경제성까지 갖추게 된다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K_yaytg325447.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00pixel, 세로 280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2년 11월 03일 오후 8:35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 5D Mark II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5 Windows F-스톱 : 4.0 노출 시간 : 1/160초 IOS 감도 : 50 노출 모드 : 수동 화이트 밸런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발전과 산업 규모의 증대, 환경 비용 증가로 인해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한 국가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의 일부 주, 독일, 호주입니다. 미국과 호주의 경우 높은 일사량을 통한 태양광 발전, 독일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그리드 패리티 달성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K_cm2800084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16pixel, 세로 3744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3년 09월 06일 오후 10:37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 5D Mark II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6 (Windows) F-스톱 : 14.0 노출 시간 : 1/160초 IOS 감도 : 100 노출 모드 : 자동 화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화력발전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진국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을 대폭 낮췄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특히 미국, 독일 등에 비해 두세 배 정도의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그리드 패리티 달성 시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대한민국 그리드 패리티 달성 시기로 ‘3년 이내를 꼽은 응답자는 11.6%에 불과했고, 88.4%의 응답자가 ‘3년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아예 불가능하다는 답변도 3.6%였습니다.

 

한편, 에너지 조사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한국의 그리드 패리티 달성 시기를 2027년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의 기술력과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지금으로부터 약 3년 후, 대한민국이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죠. 이와는 달리 한국경제연구원에서는 2041년이 되어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K_cm28002887.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16pixel, 세로 3744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6년 08월 03일 오후 13:21 카메라 제조 업체 : Canon 카메라 모델 : Canon EOS 5D Mark II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4 Windows F-스톱 : 9.0 노출 시간 : 6/1초 IOS 감도 : 100 노출 모드 : 자동 화이트 밸런스


현재로서는 그리드 패리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하게 될 거라는 희망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고된 노력으로 그리드 패리티를 앞당기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에게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참고자료>

연합인포맥스, [시사금융용어]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66201

LX인터내셔널,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보다 저렴하다고? 청정 에너지 시대의 출발선, ‘그리드 패리티

https://blog.lxinternational.com/30391/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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