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모로코 전기협회(FENELEC)가 전해주는 모로코 시장 진출 조언

2023 한전 북아프리카 무역사절단 화상상담회 후기

아프리카 전력기자재 시장의 관문, 모로코

 

모로코는 북아프리카에서 전력 부문 시장의 개발과 확장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은 모로코 진출 및 시장 개발을 통해 북아프리카 지역 전체에서의 영향력과 가시성을 얻을 수 있으며, 향후 주변국으로의 수출 또한 가능하다. 이번 한전 북아프리카 무역상담회를 통해 많은 국내기업들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배터리 관련 기술 및 전력 발전, 전력 인프라 구축 및 관리, 에너지 솔루션 등을 공유하거나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로코는 아프리카 내 전력 관련 인프라의 현대화와 확장을 주도하고 있어, 2023년 한전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많은 모로코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인정하고 파트너쉽을 체결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로코는 언어(불어, 아랍어), 지리적 거리, 문화적 차이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는 세계 굴지기업들이 거쳐가는 주요 관문 성격을 지닌 시장이다.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이러한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전력공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금년 6월 ‘2023 한전 북아프리카 무역사절단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2023 한전 북아프리카 무역사절단 화상상담회 개요>

행사명

2023 한전 북아프리카 무역사절단 화상상담회

행사 기간

2023년 6월 1~15일

행사 장소

온라인 줌 미팅

규모

국내기업 15개사, 모로코 바이어 13개사

주최 / 주관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행사 내용

1:1 수출상담회 개최, 시장조사

상담품목

연소가스계측기, 개스켓, 패킹, 씰류

차단기,개폐기, 자동절체스위치, 배관지지대

리튬이온배터리, 리클로저,스위치

계측기, 진공차단기, 열화상진단기, 배터리품질분석기

에너지관리시스템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무역사절단 1:1 상담회 스크린샷>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개폐기, 스위치, 에너지 관리분야, 계측기/진단기 등 상담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 2023 한전 북아프리카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은 한국 기업과 바이어의 1대1 화상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폐기, 스위치, 차단기 등 기존 전력분야 기본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배터리품질진단기,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관리분야가 다음 한 축을 담당했으며, 계측기, 열화상진단기류도 상담했다.


모로코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 제품의 CE인증 취득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아울러 이전에 중동을 비롯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경험, 제품인증, 유통채널, 최소주문량(MOQ), 납기, 단가, 결제방법, 수입 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4-5개사 이상은 바이어의 요청에 따라 가격리스트를 조만간 보내기로 했다.


모로코 전기시장을 뒷받침하는 전기협회(FELELEC), 6만명 이상 종사 

 

한편,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모로코 전기협회(FENELEC: Fédération Nationale de l’Electricité, de l’Electronique et des Energies Renouvelables)를 통해 무역사절단 참가기업 정보(기업명, 품목명, 제품 이미지, 홈페이지 등)를 회원들에게 배포토록 했고 협회를 직접 방문하여 금번 사절단 사업을 계기로 전력분야의 다양한 양국 행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위 협회를 통해 한국 기업은 모로코 현지 전력기자재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모로코 전기협회(FENELEC) 로고>

[자료: 모로코 전기협회] 

 

<모로코 전기협회 방문한 카사블랑카 무역관 직원 Ms. Aicha>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모로코 전기협회에서 회원들에게 배포한 한국 전력기자재 사절단 참가기업 정보(일부)>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모로코 전기협회(FENELEC) 대표(EL GUERMAI Khalil) 인터뷰

 

Q. 협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모로코 전기협회(FENELEC)은 모로코 전력기자재 기업의 95% 이상인 650여개사가 회원사로 있다. 강전, 약전,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전반 생태계를 담당한다. 전기, 전자, 신재생 3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계 종사자 수는 6만9000명에 달한다. 세 부분의 2022년 연매출액은 580억 디르함(약 58억 달러)이었고 수출액은 186억 디르함(약 18억 달러)에 이르는 중추산업이다.

 

Q.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

한국 제품은 핸드폰, 자동차 등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 혁신적 기술로 유명하며,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다만, 아직까지 한국산 전력기자재는 북아프리카 지역에 크게 보급되지 않아 한국산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로코는 전력 인프라의 현대화  청정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며한국의 전력기자재  배터리 제품 우수성에 대한 점을 공략하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이에, 한국 기업들은 모로코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장점과 가치를 홍보하고 인식을 높이는 등의 노력으로 Elec EXPO 등 모로코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Q. 모로코 바이어가 한국 제품을 수입할 때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핵심은 제품 호환성과 애프터 서비스다. 모로코 수입상들은 에너지 효율화 및 배터리 분야에서의 제품 개발과 혁신을 중요시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한국 제품의 경우 제품 규격 등이 한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 위주여서 유럽(프랑스) 중심의 모로코 시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어, 모로코 시장 특성에 맞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제품 판매 이후 기술지원, 훈련, 수리,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여 모로코 바이어들에게 기업에 대한 신뢰를 주어야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따라서, 모로코로 수출하려는 한국기업은 모로코 전력 시스템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현지 환경과 규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Q. 모로코에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준다면?

모로코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적이다현지 파트너는 모로코 시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 기업들의 제품 현지화 및 원활한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북아프리카 지역 및 모로코에서 가격 경쟁력은 제품 수출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한국기업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경쟁사들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을 구사하고 비용 효율적인 생산과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시사점

 

모로코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기본적인 신뢰성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모로코 간의 물리적인 거리를 이유로 제품 관련 기술지원 및 설비보수 등의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모로코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제품 관리 및 A/S지원이 필수다. 현재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지역은 한국 전력기자재  배터리 제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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