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의 신에너지 발전: 주목받는 해상풍력발전

중국의 신에너지 발전: 주목받는 해상풍력발전

 

2022-05-10  중국 광저우무역관  이윤식

 

 

-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빠른 발전 속도로 시장성·잠재력 높아



환경보호 및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풍력발전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육상풍력은 지형적 제한과 환경 및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제한이 있으나 해상풍력은 이러한 제한사항으로부터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풍력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동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① 발전기 설치량

 

2021년 중국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량은 크게 증가했는데, 신규 설치용량은 전년대비 452.3% 증가한 1690만kW(16.9GW)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 해상풍력 발전기 누적 설치량은 약 2600만kW(26GW)로, 2021년에 새로 추가된 용량이 약 2/3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② 관련 기업

 

해상풍력 관련 기업 수를 살펴보면, 2017년에 신규 등록된 기업 수는 210개사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678개사가 신규로 등록됐고 2021년은 11월까지 신규 등록된 기업 수가 3000개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장쑤성이 1418개사, 약 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하이·산둥성·광둥성은 각각 701개사, 697개사, 541개사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용량 및 관련 기업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이 함께 발표한 “수자원 외 재생가능 에너지원 발전(發電)의 건설적 발전에 관한 의견(关于促进非水可再生能源发电健康发展的若干意见)”을 통해 2022년부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됨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모든 건설이 완공되고 전기 수송망 연결까지 완료된 해상풍력·태양광 발전기에 대해서만 중앙재정 보조금 지급대상에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보조금 지급정책을 제정하기도 했다.

 


 

한편 해상풍력 발전산업은 아직 초보단계에 있어 현재까지는 특정기업에 집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기 완성품 생산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2019년 기준 해상풍력 발전기 누적 설치용량이 600MW 이상인 기업은 상하이전기(上海电气), Envision그룹(远景能源), Gold Wind(金风科技), Mingyang 스마트에너지(明阳智能) 등 4개사가 있으며, 해당 4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전기는 41%의 비중을 차지했고 Envision그룹 및 Gold Wind는 각각 20%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2019년 해상풍력 발전기 신규 설치 용량도 상기 4개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각각 25.9%, 24.7%, 24.2%, 18.8%로 4개사가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

 

정부는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지도의견 등 관련 정책을 제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량의 큰폭 증가 및 모듈제조 기술력의 향상을 위한 장려정책을 제정했고, 청정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할 소비자 혜택을 위해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전력 가격을 책정하는 정책을 제정하기도 했다. 또한 광둥, 장쑤, 푸젠, 저장, 산둥, 랴오닝, 광시 등 7개 연해지역에서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지 개발·건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2035년까지 총 설치용량 71GW, 2050년까지 132GW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광둥성은 해상풍력발전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2021년 12월 “광둥성 해양경제발전 14.5규획(广东省海洋经济发展“十四五”规划)”을 발표했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주장삼각주 해상풍력발전 연구개발 서비스 기지를 중심으로 광둥성 동부(산터우, 제양 등)·서부(양장, 잔장 등)에 각각 1000만㎾(10GW)급 해상풍력발전기지를 건설할 것을 명시했다. 또한 산업 클러스터의 조성과 더불어 연구센터의 설립, 다양한 금융업무 및 상품의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망

 

에너지 및 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중국은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한 ‘3060 정책’을 제정했고 점차 신에너지 분야에 큰 관심을 쏟으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의 65%보다 낮은 수준으로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고 이의 달성을 위해 비화석연료의 비중을 25% 수준, 풍력·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기 총설치량을 1200GW까지 증가시키고자 한다.

 

특히 풍력발전의 경우, 2021년 4분기부터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운영되며 연도별 해당풍력 발전량은 8~10GW에서 18~20GW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풍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중 수력발전 다음으로 많이 활용되는 있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풍력발전 산업의 전문가는 ‘306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중국은 해상풍력자원이 풍부하고 평균풍속도 빨라 활용가치가 매우 높으며, 핵심 에너지원으로써 더욱 중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심해 해상풍력도 이미 개발을 시작했으며, 각 지방정부도 심해 해상풍력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신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의 비중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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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중국재정부, 국가에너지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화징정보망(华经情报网), 써우후망(搜狐网), 베이지싱전력신문망(北极星电力新闻网),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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