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보모터 시장동향

 

 

중국 서보모터 시장동향

 

2022-08-12  중국 텐진무역관  손재환

 

 

- 中 서보모터 세계 1위 소비국...첨단 서보모터 수입의존도 높은 편

신에너지 분야 서보모터 수요 증가하며 시장 규모도 성장 중

 

 

상품명 및 HS Code 

 


 

서보모터는 일반 모터와는 달리 제어 신호를 통해 회전 속도와 회전 횟수를 제어할 수 있다. 서보모터는 직류 서보모터와 교류 서보모터 두 종류가 있다. 직류 서보모터는 쉽게 제어할 수 있고 신호 반응 속도가 빠르며 화학 공업, 방직 분야의 생산 설비에 주로 사용된다. 교류 서보모터는 전기에너지 사용효율이 높고 발열이 적으며 작업 안정성이 높다. 산업용 로봇, 수치제어 공작기계를 비롯한 제조 설비, 인쇄 설비 등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설비에 주로 사용된다.

 

 

중국 서보모터 시장현황

 

중국은 세계 1위 서보모터 소비국으로 서보모터의 시장 규모도 매년 성장 중이다. 중국 서보모터 시장 규모는 2020년에는 149억, 2021년에는 169억 위안으로 세계 서보모터 시장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조사 기관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서보모터의 시장규모는 2022년에는 181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보모터가 주로 활용되는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서보모터의 시장 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최근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은 2020년 23만 대에서 2021년 35만대까지 확대됐으며 수치 제어 공작기계의 생산량도 2020년 19만 대에서 2021년 27만 대로 증가했다. 중신(中信)증권사는 서보모터가 산업용 로봇, 공작기기의 주요 부품인 만큼 서보모터 시장 규모도 2026년까지 225억 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신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서보모터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태양 전지, 리튬 이온 제조 공정에서는 서보모터를 활용해 피더(가공품을 운송하는 자동화기계)를 작동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가공품의 운송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공정 정확도를 높이고 불량률을 낮춰 생산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서보모터를 풍력발전기에 활용하는 경우 풍향과 풍속에 따라 실시간으로 풍력발전기 날개의 회전 각도를 조절해 단위 시간당 발전량을 높일 수 있다. 태양전지, 리튬이온전지, 풍력발전기 분야에서 활용되는 서보모터의 시장규모는 2021년 각각 2.5억 위안, 2.1억 위안, 1.5억 위안으로 모두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동우(东吴)증권 연구소에 따르면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으로 서보모터 시장은 매년 20%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경쟁동향 및 주요 기업현황

 

중국의 서보모터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높은 편이다. 수입 서보모터 브랜드는 중국 서보모터 시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야스카와, 독일의 Lenze, 스위스의 ABB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서보모터가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해외 서보모터는 중국산 서보모터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수명도 더 길다. 특히 작업 오차가 0.0015% 미만인 고정밀 교류 서보모터와 같은 첨단 서보모터는 중국산 제품으로 아직 대체되지 않고 있다.

 

중국 기업은 주로 중저가 서보모터를 생산한다. 중국의 Inovance(汇川技术), Invt(英腾威) 2개사의 제품만 수치제어 공작기계를 비롯한 첨단 서보모터 시장에 진입했으나 모두 시장 점유율은 10%에 못 미친다. 중국산 제품이 현재 인쇄 설비, 포장 설비와 같은 기본적인 서보모터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일본, 독일과 같이 아직 PCB(반도체 기판) 생산 설비, SMT(전자기판 납땜) 설비와 같은 첨단설비에는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화중수공(华中数控), ESTUN(埃斯顿)과 같은 중국 기업은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을 5% 전후로 유지하고 있다.

 


 

 

유통구조

 

서보모터는 주로 중국 화동지역과 화남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상은 중국의 화동지역(장쑤성, 상해시 등),화남지역(광둥성, 푸젠성 등), 화북지역(베이징시, 톈진시 등) 등에 분포하며 각각 46%, 16%, 14%의 비중을 차지한다. 성시별로는 장쑤성, 저장성, 상해시, 산둥성의 서보모터 수요가 가장 높으며 중국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서보모터 수요가 높은 성시들은 공작기계와 로봇 관련 제조업 기업들이 다수 분포한 지역이다.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서보모터는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관련 기업들이 많이 위치한 지역에서 서보모터 수요도 높게 나타난다. 

 


 

중국의 서보모터는 직접 거래와 대리 판매 방식으로 판매된다. 중국산 서보모터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적고 구매 주기도 불규칙해 대리상을 통해 최종 구매자에게 주로 판매된다. 대리점은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등 중국 내 공업 도시에 주로 분산되어 있다. 반면 해외 브랜드는 주로 현지 공장, 유통 법인과 최종 구매자 간 직접 거래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서보모터 고객사들이 주로 위치한 쑤저우, 베이징, 상해 등 14개 도시에 유통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대리상이 A/S를 제공하는 중국 브랜드와 달리 파나소닉은 유통법인에서 직접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서보모터 수입 동향

 

2021년 중국의 서보모터 수입 규모는 2020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1년 직류(DC) 서보모터의 수입액은 2020년 대비 16.2% 증가한 11.1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1년 교류(AC) 서보모터의 수입액은 2020년 대비 29.9% 증가한 3.59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서보모터 시장 규모가 13.4% 성장하면서 수입 규모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직류 서보모터의 수입액은 각각 7.4%, 16.2%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은 중국의 직류 서보모터 4위 수입국이며 교류 서보모터 3위 수입국이다. 2021년 중국의 직류 서보모터 수입 상위 4개 국가는 일본, 독일, 스위스, 한국으로 4개국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71%에 달한다. 2021년 중국의 교류 서보모터 수입 상위 3개 국가는 일본, 독일, 한국으로 3개국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69%에 달한다. 2021년 중국은 한국에서 직류 서보모터와 교류 서보모터를 각각 8,592만 달러, 5,194만 달러 수입했다. 직류 서보모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6% 하락했지만 로봇, 공작기계 등 첨단 장비에 주로 사용되는 교류 서보모터 수입액은 전년 대비 38.7% 증가했다.

 


 


 

관세 및 수입 규제

 

한국산 직류 서보모터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RCEP 협정을 통해 관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국으로 수출할 때 한중 RCEP 협정 세율은 6%로 최혜국 세율(12%)보다도 유리하다. 반면 교류 서보모터는 RCEP 협정 세율을 적용받지 못하며 중국으로 수입 시 5%의 최혜국 세율을 적용받는다. 중국으로 서보모터 수출 시 현지에서 추가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이나 현지 정부로부터 적용받는 수입 규제는 없다.

 


 

 

시사점

 

산업용 로봇에 활용되는 서보 모터의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로봇용 서보모터의 시장규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2배 확대된 15억 위안까지 성장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은 중국의 서보모터 시장이 향후에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산업용 로봇의 소형화 추세에 따라 20 ~ 35mm의 소형 서보모터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지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는 "일본, 독일 등 서보모터 선두 브랜드들은 납기가 길며 일부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초과수요 상황이다. 중국 내 판매 중인 서보모터가 많지만 고성능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에 활용될 수 있는 고정밀 서보모터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높은 편이다. 한국산 서보모터는 중국산보다 정밀도, 반응 속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짧은 납기, 원만한 A/S 등의 조건을 갖춘다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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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신(中信)증권사, 중국브랜드망(中国品牌网), 한국무역협회, 관세법령정보포털,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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